이 편지는 루이스가 지옥의 본질에 대해 가장 직접적으로 묘사하는 부분입니다. 지옥은 '먹는 자'와 '먹히는 자'로 구성된 계층 사회입니다. 모든 존재가 더 약한 존재를 소비하고, 더 강한 존재에게 소비당합니다. 사랑이나 상호 헌신 같은 것은 없으며, 오직 권력과 착취만 있습니다. 스크루테이프 자신도 웜우드를 결국 소비할 대상으로 여긴다는 섬뜩한 고백을 합니다.
예수님은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막 10:45)라고 하셨습니다. 착취가 아닌 희생, 소비가 아닌 헌신의 본보기이신 그분은 지옥의 논리와 완전히 반대되는 사랑의 경제를 보여주십니다.
"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서로 사랑하자 사랑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니 사랑하는 자마다 하나님으로부터 나서 하나님을 알고" (요한일서 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