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가 교회에 나가기 시작했다는 소식에 스크루테이프는 처음엔 당황하지만 곧 이것도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합니다. 교회에는 실망스러운 요소가 많기 때문입니다. 환자가 예배당 문을 열고 들어갈 때 처음 만나는 것은 이상적인 신앙 공동체가 아니라, 불편한 찬송가, 어색한 예배 의식, 그리고 무엇보다 실망스러운 '교인들'입니다. 스크루테이프는 환자가 옆에 앉은 사람의 결점과 위선에 집중하게 만들라고 조언합니다. 신앙은 보이지 않는 교회(완전한 성도들의 공동체)에 대한 것이지만, 인간은 눈에 보이는 교회(불완전한 사람들)를 보게 됩니다. 이 간격을 극대화하라는 것이 전략입니다.
예수님은 교회의 머리되신 분(엡 1:22-23)이십니다. 불완전한 사람들로 구성된 교회를 그분의 몸으로 삼으신 것은 우리를 함께 거룩하게 빚어가시려는 사랑의 계획입니다. 예수님은 완벽한 사람들이 아니라 치유가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오셨습니다.
"서로 돌아보아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며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사람들의 습관과 같이 하지 말고 오직 권하여 그 날이 가까움을 볼수록 더욱 그리하자" (히브리서 10:2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