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루테이프는 환자의 기도 생활을 무력화하는 구체적인 전략을 제시합니다.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환자가 기도할 때 '느낌'과 '감정적 고양감'에만 집중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그 느낌이 없으면 기도가 가짜라고 생각하게 만들거나, 반대로 느낌을 만들어내려고 애쓰다가 하나님 대신 자신의 감정 상태에 집중하게 됩니다. 또한 기도 중에 몸의 불편함, 잡념, 일상의 걱정을 끊임없이 침투시켜 집중을 방해합니다. 스크루테이프는 특히 인간이 '하나님'이 아닌 '하나님에 대한 자신의 이미지'에게 기도하도록 유도하라고 조언합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중보자이시며 대제사장이신 분(히 4:15-16)이십니다. 그분은 우리의 연약함을 아시고 함께 탄식하시며 성령님을 통해 우리 기도를 하나님 아버지께 전달하십니다. 느낌이 없어도, 말문이 막혀도 그분 앞에 나아가는 것 자체가 기도입니다.
"이와 같이 성령도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시나니 우리는 마땅히 기도할 바를 알지 못하나 오직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시느니라" (로마서 8:26)